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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만화2

이토 준지가 리메이크한「인간실격」 은 일본의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이자 자전적 소설입니다. 풍요로운 집안에서 비상한 머리, 잘생긴 외모로 태어났지만 5번의 자살 시도 끝에 생을 마감한 다자이 오사무는 그의 삶을 오바 요조라는 인물의 수기로 소설에 담아냈습니다. 삶의 불안감, 인간의 위선과 가식을 예리하고 섬세하게 표현해 일본에서 '세기의 정서'로 평가받는 을 유명 공포 만화가 이토 준지가 리메이크했고 3권 완결로 국내에서 정발 되었습니다. 결말이나 세세한 내용은 원작과 꽤 차이가 있으나 이야기의 큰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토 준지의 해석이 잘 어우러진 것 같습니다. 주인공의 내적 두려움을 표현하는 장면에선 공포 만화가답게 상당한 작화를 보여주는데 좀 과하지 않나 싶으면서도 작품 분위기를 가장 잘 표현한 것 같기도 합니다. .. 2020. 12. 28.
「데스노트」에 대한 공리주의적 접근 이름을 쓰면 그 사람이 죽는 노트,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아마 섬뜩한 기분이 들어 노트를 어딘가에 버리던가 누군가는 개인적 복수심으로 노트를 사용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여기, 노트를 사용해 모든 범죄자들을 죽인다면 정의로운 세상이 찾아올 것이라 생각한 소년이 있습니다. 일본의 만화가 오바 츠구미의 대표작, 데스노트입니다. 시놉시스 '데스노트'는 사신들이 인간들을 죽일 때 사용하는 공책으로, 한 인간의 본명과 얼굴을 알아야만 죽일 수 있다. 썩어가는 사신계에 회의를 느끼고 있던 사신 류크는 유희에 가까운 목적으로 데스노트를 인간계에 떨어뜨리고, 주인공인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가 우연히 이를 줍게 된다. 데스노트가 진짜로 사람을 죽이는 물건이란 것을 알게 된 라이토는 고뇌하다가, 노트를 세상을 위.. 2020.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