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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8

「이방인 中 1부 6장」'자유'로 풀어낸 살인의 해석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 이방인입니다. 카뮈의 문학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부조리입니다. 부조리 문학은 '세상에 어떠한 불변의 정의나 법칙이 없고, 있다 하더라도 이해가 불가능한 부조리를 보여주며 이에 주인공이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지를 보여주는 문학'으로 어떻게 보면 인간이 결국 무의미하다는 것을 부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기도 합니다. 카뮈의 작품은 이러한 부조리에 끊임없이 저항하며 스스로에게 거짓되지 않게 살아가야 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대표작 이방인은 주인공 뫼르소를 통해 사회의 억압적인 관습과 부조리를 고발합니다. 뫼르소와 태양 이방인에서는 다양한 빛(오후의 햇살, 형광등, 흰 벽에 반사된 빛 등)에 대한 표현이 상세하게 묘사되는데 뫼르소는 작중 내내 빛에 민감하게 .. 2020. 12. 1.
「The Emperor of Ice-Cream」을 통해서 본 낙관적 허무주의 Wallace Stevens의 시 'The Emperor of Ice-Cream'은 우리에게 죽음에 대한 특별한 관점을 제시해줍니다. 여러분도 아마 장례식을 한 번쯤 방문해 보셨을 겁니다. 그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를 기억하시나요? 하지만 이 시에서는 담담하고 일상적인 장례식이 펼쳐집니다. The Emperor of Ice-Cream Call the roller of big cigars, The muscular one, and bid him whip In kitchen cups concupiscent curds. Let the wenches dawdle in such dress As they are used to wear, and let the boys Bring flowers in last month's.. 2020. 11. 29.